네이버에서 만든 브라우저 웨일 사용 후기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브라우저로 크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의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부모님 세대라던가, 컴퓨터를 잘 모르는 라이트 유저들은 그냥 기본인 익스플로러나 엣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컴퓨터를 좀 안다 그런분들은 크롬을 많이 선택합니다.

이렇게 한국의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은 크롬 7 인터넷 익스플로러 3 정도로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네이버에서 국산 인터넷 브라우저 웨일을 내놓았습니다.

웨일 브라우저의 모습입니다.

첫 인상은 제가 주로 사용하던 파이어폭스에 우측 사이드바만 추가된 모습이었습니다.

다운로드를 알리는 아이콘이나 우측 상단에 확장기능의 아이콘들이 위치한 자리, 홈버튼의 위치나 주소창의 모습이 파이어폭스와 매우 비슷합니다.

웨일은 새탭(빈탭)을 열면 시계와 각종 위젯으로 화면을 구성할수 있고, 테마가 적용되어 원하는 모습의 사진등으로 꾸밀수 있습니다.

아래는 불여우의 인터페이스 입니다.

불여우는 예전에는 크롬보다 더 많은 확장 기능과 다양한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인기가 사그라들고 사용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개발자들 역시 불여우용 플러그인이나 확장 기능의 업데이트를 그만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두 브라우저를 첫 구동했을때 각각의 브라우저가 차지하는 리소스를 보면 불여우가 CPU를 20%나 먹는걸 볼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지하는 메모리 양도 많습니다.

불여우는 플러그인을 붙이명 붙일수록 편해지지만, 무거워지는건 당연한 일이지요.

반면 웨일은 쓸만한 확장 기능들이 따로 추가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탑재 되어 있기에 생각보다 더 가볍게 구동되었습니다.

웨일의 사이드바 최상단에는 요즘 네이버 스마트폰용 어플에서 볼수 있는 그린닷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하면 네이버의 기능들을 모두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고 어떤 기기에서든 자신이 사용하던 것들을 그대로 이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도구모음의 경우 네이버에서 사용하던 각종 웹 도구들을 모아두었습니다.

이거 완전 편합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메모, keep 등 확장 도구를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고 확장 스토어에가면 google keep이나 다른 확장 도구가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이드바는 모두 모바일 화면으로 출력됩니다. 각사이트들이 사이드바를 모바일 웹으로 인식합니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쿠팡, 웹툰, 페이스북, 인스타등 모두 모바일 페이지를 그대로 가져와 출력이 됩니다.

웹 브라우저 안에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넣어 두었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사이드 바에서 뮤직 플레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뮤직플레이어의 사용 방법을 잘 소개해놓지 않아서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각 음원 사이트에 접속해서 로그인한 다음 웹플레이어를 실행하면 새창을 띄우는 것이 아니라 사이드바에 적재됩니다.

그리고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벅스 웹 플레이어의 경우 음악을 재생할 경우 메모리 사용량이 1GB까지 상승합니다.

다음은 제가 웨일을 처음 깔고 제일 맘에 들었던 기능입니다.

브라우저안에서 두개의 화면을 나눠 볼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스페이스 열기라는 버튼을 누르면 2분할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우측 상단에 보면 웹페이지를 캡처하는 버튼이 기본적으로 탑재 되어 있습니다.

우측상단 점 세개로된 메뉴를 열고 시크릿 창 기능을 이용하면, 접속 기록을 남기지 않고 웹페이지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설정에 보면 검색 엔진을 바꿀수도 있고, 마우스 제스쳐나 단축키에 대한 설명도 볼수 있습니다.

마우스 제스처가 기본으로 탑재 되어 있기 때문에 네이버 툴바나 알툴바 이런걸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웨일의 호환성은 현재 꽤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들이 정상작동 했으며, 워드프레스나 기타 블로그, VMware vSphere 같은 웹 관리 도구 역시 잘 동작했습니다.

CentOS 8의 웹 콘솔 같은것도 잘 동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웹 페이지 로딩에 있어서도 매우 빠른 속도를 보여 줬습니다. 사이트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불여우나 크롬보다 체감상 빠르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단점은 브라우저 자체의 번역기능이 크롬의 구글 번역을 이용한 사이트 번역 기능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온갖 오역과 의미를 알수 없는 내용으로 번역하여 보여줄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파일을 다운로드 해야하는 부분에서 파일로 내려받지 못하고 바이너리 파일을 웹에서 화면으로 표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백지에 외계어를 나열하는 것처럼…

 

웨일을 써본 결과 국산 브라우저가 얼마나 쓸만하겠어 라고 생각했던 제 예상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파이어폭스 UI에 크롬을 넣어둔듯한 그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속도도 빠르고 확장기능도 타 브라우저에 비해 적지만,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을 만큼 나와 있고 계속 추가되고 있으니까요.

물론 크롬의 확장기능을 같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당분간 웨일을 더 집중적으로 사용해 볼것 같습니다. 웨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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